<돈의 감각> – 흔들리지 않고 돈을 버는 법

<돈의 감각> – 흔들리지 않고 돈을 버는 법
이명로(상승미소) 지음 | 비즈니스북스

서론

돈을 벌고 싶다는 바람은 누구에게나 존재합니다. 하지만 ‘왜 돈을 벌어야 하는가’, ‘어떻게 하면 안정적으로 돈을 벌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쉽게 대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돈의 감각》은 이러한 질문에 대해 실질적이고도 통찰력 있는 답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저자 이명로는 경제와 금융을 오랫동안 연구해 온 전문가로, 유튜브 채널 ‘상승미소’를 통해도 많은 사람들에게 금융 리터러시를 전달해 왔습니다. 이 책에서는 누구나 경험하는 돈의 흐름과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한 핵심 원칙들을 제시합니다.

이 책은 특히 ‘단순한 재테크 기술’을 넘어서 경제를 보는 눈, 돈을 대하는 태도, 위기에서 기회를 찾는 통찰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돈에 대해 감각적으로 대응하는 능력을 키우고 싶은 이들에게 매우 적합한 길잡이입니다.

본론

① 돈은 감각이다: 숫자 이전의 태도

《돈의 감각》에서 가장 인상적인 개념은 ‘돈은 감각이다’라는 저자의 선언입니다. 돈을 잘 다루는 사람들은 수치와 이론에 앞서 ‘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감각은 본능이 아니라 훈련과 경험에서 나오는 합리적 직관입니다.

저자는 “돈에 무감각한 사람은 반복적으로 손해를 본다”고 말합니다. 월급을 받았을 때, 집을 살지 말지 고민할 때, 주식을 사야 할지 말지 판단할 때, ‘돈의 흐름’을 감각적으로 읽어내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이 감각을 기르기 위해선 반드시 자신의 수입과 지출을 명확히 파악하고, 경제 뉴스를 ‘사건’이 아닌 ‘신호’로 읽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② 돈이 보이는 눈을 길러라: 인플레이션과 자산의 원리

책의 중반부는 돈의 가치를 흔드는 대표적 변수인 인플레이션을 이해하는 데 집중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돈을 모으지만, 시간이 지나면 구매력이 떨어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는 단순한 통화량 증가가 아니라, 경제 전체의 구조와 순환을 이해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 현상입니다.

이명로는 자산을 분산해야 하는 이유, 부동산·주식·채권의 가격이 왜 오르내리는지, 그리고 중앙은행의 금리가 왜 중요한지를 체계적으로 설명합니다. 어렵지 않게 정리된 이 파트는 경제적 사고력과 투자 기준을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③ 돈의 위기, 기회로 만들기

《돈의 감각》이 실제로 가장 유용한 부분은 위기 대처법에 있습니다. 저자는 코로나19, 2008 금융위기, IMF 외환위기 등 과거의 위기 사례를 돌아보며, “돈의 흐름은 위기 때 가장 명확하게 보인다”고 말합니다.

그는 위기 때 현금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 어떤 자산을 들고 있었을 때 손실이 최소화되었는지를 수치와 그래프로 설명합니다. 또한, 위기의 순간에 투자자들이 자주 빠지는 심리적 오류들(공포 매도, 군중 심리, 과도한 기대)을 구체적으로 짚어냅니다.

책의 후반부는 이 모든 통찰을 바탕으로, 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현실적인 자산 관리법을 제안하며 마무리됩니다.

결론

《돈의 감각》은 단순히 부자가 되기 위한 전략을 말하는 책이 아닙니다.
이 책은 ‘돈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지금까지의 돈 공부가 숫자에 갇혀 있었다면,
이 책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돈을 둘러싼 시스템과 감정까지 조망할 수 있는 시야를 제공합니다.

 

돈은 결국, 우리가 매일 선택하고 판단하는 모든 것에 영향을 줍니다.
《돈의 감각》은 그런 판단의 정확도를 높여주고,
자기만의 경제적 기준을 세울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는 책입니다.

 

돈의 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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