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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은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판을 짜는 사람’입니다.”
“내가 만든 가게인데,
왜 나는 항상 제일 늦게 퇴근하고 제일 적게 가져갈까?”
《사장학개론》은 창업을 준비하거나,
이미 사업을 하고 있지만 수익 구조에 불만족을 느끼는 분들을 위한 실천형 비즈니스 인문서입니다.
저자 임홍택은 『90년생이 온다』로 유명한 작가이자
스타트업 현장에서 오랜 실전 경험을 쌓은 기획자 출신으로,
이 책을 통해 ‘사장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깊이 있게 파고듭니다.
본론
1. 사장의 역할은 ‘존재’가 아니라 ‘기능’이다
책에서 강조하는 첫 번째 핵심 메시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장은 제일 많이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제일 먼저 문제를 정의하는 사람이다.”
많은 사장들이 매출, 마케팅, 인사, 회계까지 다 도맡으며
스스로를 ‘슈퍼직원’으로 만들곤 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말합니다.
그건 사장의 자리를 비워둔 채 영업직으로 남아 있는 것이라고.
‘사장의 기능’은 아래와 같이 정의됩니다:
- 문제를 먼저 발견하고 질문하는 사람
- 구조를 설계하고 시스템을 만드는 사람
- 사람을 뽑고 자원을 배분하는 결정자
- 철학과 방향성을 꾸준히 유지하는 중심축
2. 돈이 아니라 질문이 사장을 만든다
《사장학개론》의 가장 독특한 점은
전문 용어나 복잡한 전략 대신,
질문으로 사장의 사고 구조를 자극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책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집니다
- 내 가게에 오지 않을 이유는 무엇인가?
- 내가 없는 날, 이 시스템은 작동할 수 있는가?
- 지금 팔고 있는 건 상품인가, 경험인가?
- 우리 브랜드는 하루 만에 따라잡힐 수 있는가?
이러한 질문은 단지 현상을 진단하게 하지 않고,
사장이 스스로 전략을 재구성하게끔 유도합니다.
3. 사장학의 본질은 ‘판을 설계하는 사고력’
책은 25개의 핵심 질문을 통해
창업 이후 겪는 전형적인 문제를 명쾌하게 정리합니다
- 초반의 ‘과잉열정’이 망치는 재무 구조
- 매출은 느는데 이익이 줄어드는 이유
- 직원은 있는데 ‘내 일’만 늘어나는 이유
- 브랜드가 아니라 ‘내 얼굴’에 의존한 비즈니스
결국 이 책은 사장이 일하는 방식 자체를 점검하게 하고,
사업을 ‘작은 조직’이 아닌
작동 가능한 구조체로 만들기 위한 설계도를 제시합니다.
결론
《사장학개론》은
일 잘하는 사장이 되기 위한 책이 아닙니다.
일을 줄이고도 잘 굴러가는 구조를 만드는 사고 훈련서입니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 직원보다 늦게 퇴근하고 늘 피로한 1인 사업가
- 구조가 아닌 ‘열정’으로 버티는 자영업자
- 성장에 발목 잡히고 있는 스타트업 대표
- 창업을 앞두고 진짜 사장의 역할이 궁금한 분
사장이란 명함은 누구나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장으로 생각하는 사고’는 훈련 없이는 얻을 수 없습니다.
이 책은 그 훈련의 출발점이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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