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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부자는 숫자가 아니라, 감각으로 돈을 읽는다.”
“나는 경제 뉴스를 매일 챙겨 보았다.
금리, 환율, 주가지수 모두 외웠지만,
정작 내 계좌는 늘 제자리였다.”
《돈의 감각》은
숫자와 데이터에 갇힌 사람들에게
‘진짜 부자’들이 갖고 있는 공통된 능력,
바로 ‘돈을 꿰뚫는 감각’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저자 오건영은
신한은행에서 근무하며 환율, 채권, 글로벌 자산배분을 담당했던
금융 실무 베테랑으로서,
‘숫자에 강한 사람’과 ‘돈에 강한 사람’은 전혀 다르다고 말합니다.
본론
1. 숫자는 ‘수단’일 뿐, 돈은 흐름이다
저자는 금융 시장에 있는 수많은 숫자들—PER, GDP 성장률, 기준금리 등—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것들만으로는 ‘돈의 움직임’을 설명할 수 없다고 강조합니다.
“진짜 중요한 건 ‘숫자 사이의 관계’와
그 숫자를 만든 ‘사람의 심리’를 이해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다음과 같은 사고 훈련을 제안합니다:
- 숫자를 ‘단독’이 아니라 ‘맥락’으로 읽기
- 경제 지표보다 그 지표가 시장에 어떤 반응을 이끌었는가 살피기
- 데이터보다 돈이 향하는 방향에 집중하기
즉, 돈의 감각이란 숫자 너머의 심리와 구조를 읽는 능력이라는 것입니다.
2. 숫자보다 먼저 읽어야 할 건 ‘기준’이다
책에서는 수익률이 아무리 높아도
자신에게 맞지 않으면 그것은 ‘실패한 투자’라고 단언합니다.
그래서 감각을 기르기 위해선 먼저
다음 세 가지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 나의 자산 배분 원칙은 무엇인가?
- 내가 감당 가능한 리스크는 어디까지인가?
- 어떤 상황에서 ‘탈출’ 혹은 ‘추가매수’ 결정을 내릴 것인가?
돈의 감각은 이러한 기준을 꾸준히 정비하고,
그 위에 시장의 흐름을 얹는 훈련 속에서 생겨난다는 것이
책의 일관된 메시지입니다.
3. 실전 투자자의 돈 감각은 어떻게 다른가?
책에서는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감각이 있는 투자자와 없는 투자자의 차이를 보여줍니다.
- A 투자자는 금리가 인하되자, 부동산을 매수함
- B 투자자는 같은 상황에서 현금을 늘리고 시장을 관망함
A는 ‘정책이 완화되니 자산은 오르겠지’라는 감각을 발휘했고,
B는 ‘완화된다는 건 그만큼 위험이 있다는 뜻’이라며 조심한 겁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누가 맞았느냐가 아니라,
자신만의 해석과 행동 기준을 갖고 움직였느냐입니다.
《돈의 감각》은 그 기준을 정립하게 해주는
매우 현실적이고 설득력 있는 재테크 서적입니다.
결론
《돈의 감각》은
경제 공부를 많이 했지만, 여전히 투자가 두렵거나 막막한 분들에게
숫자 이상의 안목을 갖추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 경제 기사를 자주 읽지만 실제 투자에 어려움을 느끼는 분
- 재무 지표는 익혔지만 돈의 흐름을 체감하지 못하는 분
- 자기 기준 없이 시장에 흔들리는 투자 습관을 바꾸고 싶은 분
- 직장인/자영업자 중 ‘감각 있는 돈 관리’를 원하시는 분
돈의 감각은 타고나는 것이 아닙니다.
반복되는 사고 훈련 속에서 길러지는,
가장 실용적이고 생존적인 금융 능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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