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주식 대신 달러를 삽니다> – 환율에 올라탄 투자 전략

“달러는 미국만의 돈이 아니다. 위기 속에서 자산을 지키는 글로벌 보험이다.”

“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 팬데믹, 그리고 2022년 달러 초강세.
이 모든 위기의 순간에, 나는 오직 달러 덕분에 살아남았다.”

이 말은 《나는 주식 대신 달러를 삽니다》의 저자 박성현 자산운용 전문가가
10여 년 간의 투자 경험을 회고하며 전한 문장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환테크를 소개하는 가벼운 책이 아닙니다.
‘달러 자산’이라는 본질적인 방어 수단을 중심으로,
변동성 높은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가 생존할 수 있는 구조를 제시합니다.

본론

1. 달러는 왜 강해지는가 – 위기 속 가치의 역학

저자는 먼저 ‘왜 달러인가’에 대한 본질적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달러는 단순한 통화가 아닌 글로벌 기준 자산이며,
세계 모든 위험 자산의 ‘대체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책에서는 다음과 같은 구조를 설명합니다:

• 위기 발생 → 위험자산 회피 → 달러 수요 급증 → 달러 강세
• 미국 금리 인상 → 달러 자산 수익률 상승 → 외화 자산 유입
• 신흥국 위기 → 자본 유출 → 안전자산 선호 → 달러 매수 증가

즉, 경제가 불안할수록 달러는 강해진다는 것이 핵심 논리입니다.

이 구조를 이해하는 순간,
‘환율이 오르면 손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달러를 기초자산으로 설정하는 전략의 중요성을 체감하게 됩니다.

2. 주식 대신 달러 – 실제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법

책의 2부에서는 달러 자산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편입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아주 실용적인 방식으로 설명합니다.

추천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직접 환전 후 외화 MMF, 외화 예금 활용
• 달러 선물 ETF, 달러 인덱스 추종 ETF 매수
• 달러표시 채권, 미국 ETF 통한 간접 보유
• 환차익 + 이자 수익이 가능한 미국 MMF

저자는 특히 국내 투자자의 80% 이상이 환 리스크를 방치하고 있으며,
원화 자산만 보유하는 것이 오히려 가장 큰 ‘리스크’라고 강조합니다.

책에서 제시된 포트폴리오 예시:

• 원화 자산 60% (국내 ETF, 부동산, 예금 등)
• 달러 자산 30% (VOO, 달러 MMF, 달러 예금 등)
• 기타 대안 자산 10% (금, 비트코인 등)

특히 “소득이 원화에 집중돼 있다면, 자산의 일부는 반드시 외화로 분산하라”는 조언은
오늘날 같은 고환율 시대에 꼭 새겨둘 말입니다.

3. 달러 투자의 실전 전략과 타이밍

이 책이 유용한 이유는,
단지 이론이 아닌 ‘언제, 어떻게, 얼마나’ 투자할지를 시기별로 안내해준다는 점입니다.

대표적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 환율이 1,200원대 초반이면 매수 시작, 1,300원 이상이면 분할 매도
• 미국 금리 인상기엔 달러 자산 비중을 확대
• 환율 + 금리 + 주식시장 간 상관관계 주기적 점검
• 환율 상승 시 달러 MMF → 달러 ETF → 미국 ETF 순으로 확대

또한 책에서는
환율 알림 앱, 해외 주식 거래 수수료 비교,
외화 환전 우대 팁 등 실전적인 정보도 아낌없이 공개합니다.

실제로 저자는 이 전략을 통해
2022년 초 1,180원대부터 달러를 매수했고,
1,420원 근처에서 일부 달러 자산을 매도하여
주식시장 하락기에도 오히려 수익을 얻는 결과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결론

 

《나는 주식 대신 달러를 삽니다》는
‘달러 = 위기 대응 통화’라는 기본 철학을 바탕으로
지금 같은 불확실한 시대에 자산을 지킬 수 있는 실전 해법을 제시합니다.

이 책은 특히 다음과 같은 분들께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 “주식은 무섭지만, 통장에만 돈 두기도 불안한” 분
• 고환율 시대, 자산 일부를 외화로 분산하고 싶은 분
• 미국 ETF나 외화 자산을 효과적으로 설계하고 싶은 직장인
• 환율, 금리, 글로벌 시장의 상관관계를 이해하고 싶은 재테크 입문자

‘달러’는 이제 단순한 환전 대상이 아닌,
생존을 위한 자산 구조의 일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나는 주식대신 달러를 삽니다.